
오염된 물로 인해 아파트에 격리 및 감금된 남매가 서로를 의존하며 의도치 않은 "식인"과 "살인"을 하며 생존하는 이야기, 더 코핀 오브 앤디 앤 레일리(The Coffin of Andy and Leyley)다.

게임은 위에서도 설명했듯, 오빠 앤드류와 여동생 애슐리 남매가 상호의존 하에 생존하는 이야기의 게임이다.
귀여운 그림체와 비교해 식인, 살인, 지나치게 오빠의 애정을 갈구하는 여동생, 그 여동생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오빠 등 무겁고 어두운 소재를 다룬다.

애슐리와 앤드류는 오염된 물로 인해 아파트에 감금된다. 설상가상으로 오랜 시간동안 식량이 공급되지 않아 두 사람은 굶주림으로 지쳐 있는 상황.

그러던 중, 옆집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에 두 사람은 옆집을 훔쳐보게 되는데..

옆집엔 광신도가 살고 있었다. 게다가 이상한 악마적 의식을 치르고 있었다. 물론 보통 이런 의식을 치룬 광신도들의 끝은... 대개 안 좋다. 이 게임도 그렇다.

굶주림과 배고픔과 허기에 지칠 대로 지친 애슐리와 앤드류는 그것이 하면 안 되는 짓인 줄 알면서도, 광신도의 시체를 먹기로 한다. 그것이 돌이킬 수 없는 범죄의 시작일 지라도..

하지만 어쨌든, 들키지만 않으면 그럭저럭 살아갈 만 할 것이다.
우선, 그림이 너무 귀엽다! 그런데 내용은 전혀 귀엽지 않다. 그리고 그 괴리감에서 오는 재미가 있다. itch.io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현재 스팀에서 출시 대기 중이다. 지금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게임은 약 한시간의 짧은 분량이지만 스팀으로 출시되면 이후 분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공식적인 한글 지원은 없지만, 현재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버전은 유저 한글 패치를 지원한다.
은근 자극적인 내용과 귀여운 그림체로 금방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질 것 같은 게임이다. 언더테일이나 살육의 천사처럼 인터넷 방송을 통해 순식간에 퍼지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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