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게임 좋아하면 꼭 해봐야 될 게임 -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공포 게임"하면 바로 떠오르는 게임들이 있다. 수많은 공포 게임에 영향을 줬지만 정작 출시되지는 못 한 PT라던가, 괴물에 대항할 수 없는 무력감과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의 암네시아 더 다크 디센트라던가.

아웃라스트나 레이어 오브 피어도 웰메이드 공포 게임하면 즉각 떠오르는 게임들이다. 최근 활발히 리메이크 되고 있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도 마찬가지. 그리고 이 포스트의 주인공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역시 바로 그런 게임들 중 하나다.

그럼 왜?

그럼 어떤 면에서 이 게임이 공포 게임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일까. 바로 "AI"다. 출시 당시 굉장히 호평받은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에일리언의 AI인데, 지속적으로 주인공 근처를 배회하며 정말 끊임 없이 추격해오기 때문이다. 죽일 수도, 제압할 수도 없는 에일리언이 계속해서 유저를 추격하며 압박하는 것은 정말 공포스럽다. 게다가 큰 소리를 내거나 잠깐이라도 모습을 보이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려와 한방에 죽여버린다.

한방에 유저를 죽일 수 있는 거구의 괴물이 날 죽이러 오는 것도 무서운데 이놈은 환풍구나 천장에서 갑자기 튀어나온다. 예측할 수가 없는 이동경로도 문제인데 어떤 때는 길목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낚아채버리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생긴 것도 무섭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에일리언 세계관으로 영화나 게임들이 나올 수 있는 이유는 H.R 기거의 이 기괴한 디자인이 분명 한몫 했을 것이다.

아무튼 정말 즐겁게 한 공포 게임이었다. 혹여나 자신이 공포 게임을, 또는 공포 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한번 쯤은 해야 할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